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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희토류 재고 약 1년 치 보유…적정 재고 수준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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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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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응한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으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의 생산 차질 리스크가 부각된 가운데 현대자동차는 약 1년 치 희토류 재고를 보유하고 있어 공급망 불안으로 인한 단기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비공개로 열린 투자자 콘퍼런스콜에서 현대차 관계자는 이 같은 취지로 설명했다고 익명의 참석자가 전했다. 중국이 수출 제한을 다소 완화한 기간 희토류 재고를 크게 늘렸기에 "적어도 약 1년 동안" 중단 없이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현대차 관계자가 설명했다는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언급된 희토류 재고가 협력업체의 재고까지 포함한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부연했다.

현대차는 해당 보도에 대해 "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평가해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있다"며 "생산이 중단되지 않도록 적정 재고 수준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희토류는 전기·하이브리드차 모터 뿐 아니라 와이퍼 모터, 브레이크 센서 등 자동차 생산에 필수적인 자원으로, 중국이 전 세계 희토류 생산의 70%, 정제·가공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미국과 관세 신경전이 한창이던 지난 4월 4일 희토류 7종에 대해 반출 시 특별 수출 허가를 받도록 하면서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공급망 불안이 커졌다.

한편 미국과 중국이 영국 런던에서 이틀 동안 진행한 2차 무역협상에서 큰 틀의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 점은 자동차 업계엔 '청신호'로 여겨진다.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따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양측 설명에 따르면 미국 측이 요구하는 희토류 등 핵심 광물의 수출 제한 해제, 그리고 중국 측이 요구하는 반도체.항공기 등과 관련한 핵심 기술 수출 금지 해제에 대해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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