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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점자 홈페이지' 아이디어, 부산 항만 혁신 가능성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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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2025 항만혁신 국민제안 수상작 발표
디지털 격차 해소부터 교통안전까지…시민 아이디어가 항만 바꾼다

부산항만공사 전경. 부산항만공사 제공부산항만공사 전경. 부산항만공사 제공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자점자 홈페이지 기능 도입 아이디어가 '2025 항만혁신 국민제안'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항만공간의 안전과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려는 시민들의 창의적 제안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주목된다.

부산항만공사(BPA)는 11일, 국민과 항만 종사자들이 함께 제안한 혁신 아이디어 6건을 '2025 항만혁신 국민제안' 수상작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이 공모전은 국민이 체감하는 항만 혁신을 만들기 위해 지난 4월 한 달간 진행됐으며, 전문가 심사를 통해 대상 1건, 우수상 3건, 장려상 2건이 선정됐다.

"디지털 정보 장벽을 허물다"

대상을 차지한 '전자점자 기능 제공' 제안은 부산항만공사 홈페이지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자점자 기능을 도입하자는 내용이다.

일반 문서를 전자점자로 변환해 제공함으로써, 시각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돕는다는 취지다.

BPA 측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디지털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긍정적 검토 입장을 밝혔다.

생활 속 아이디어, 항만을 바꾸다

우수상에는 대형 화물차의 우회전 사고를 줄이기 위한 반사경 설치와, 입체 효과를 활용한 교통안전 메시지 전달 아이디어가 각각 안전재난 혁신과 사회공헌 분야에서 뽑혔다.

 또 부산항을 찾는 이들을 위한 '디지털 안내 앱 개발'도 우수상에 이름을 올렸다.

장려상으로는 지역주민과 함께 항만 관련 아이디어를 실험·검증하는 '리빙랩 구축', 항만 인근 독거노인 주택을 개선하자는 사회복지형 제안이 선정됐다.

"국민 목소리, 실질적 혁신으로"

BPA는 이번 수상작들을 내부 검토를 거쳐 기관 혁신과제로 지정하고, 실행 부서를 통해 실제 추진할 계획이다. 송상근 사장은 "국민들의 소중한 제안이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열린 자세로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2017년부터 매년 국민 대상 항만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고 있으며, 실제 사업화 사례도 다수 발굴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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