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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타자로 돌아온 이정후, '홈런급' 3루타에 2득점…SF는 9회 역전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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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이정후. 연합뉴스샌프란시스코 이정후. 연합뉴스
부상을 털어내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리드오프로 돌아온 이정후가 2득점을 생산하며 역전승에 기여했다.

이정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5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최근 가벼운 허리 통증을 호소해 지난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올 시즌 주로 3번 타순에 배치됐던 이정후는 올 시즌 처음으로 1번 타자를 맡았다.

첫 타석부터 힘을 냈다. 이정후는 콜로라도의 좌완 선발 카슨 팜키스트를 상대로 우중간 방면 깊숙한 곳으로 타구를 날렸다. 비거리는 약 126m로 메이저리그 30개 구장 가운데 22개 구장에서는 홈런이 됐을 타구였다. 샌프란시스코의 안방 오라클 파크에서 같은 타구가 나왔다면 홈런이 된다. 그 정도로 잘 때린 타구였지만 규모가 큰 쿠어스 필드에서는 3루타에 만족해야 했다.

이정후는 윌리 아다메스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팀에 선취점을 선물했다.

이후에는 안타 생산을 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약체 콜로라도에 2-5로 끌려갔다. 9회초 1점을 만회한 상황에서 이정후는 무사 1,2루 기회를 맞았으나 3루 앞 땅볼에 그쳤다.

이정후는 야수 선택으로 1루를 밟았고 샌프란시스코의 이닝은 계속 됐다. 역전 드라마를 썼다. 아다메스가 볼넷을 골랐고 엘리엇 라모스가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올렸다. 점수차가 1점으로 좁혀진 가운데 윌머 플로레스가 내야 안타를 때렸고 이정후가 동점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마이크 여스트렘스키가 역전 적시타를 때려 스코어를 뒤집었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초에만 4점을 뽑아 6-5로 승리했다. 6연승을 질주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소폭 감소해 0.274가 됐다. 시즌 득점은 37개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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