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부소방서 제공충북 청주실내수영장 천장 붕괴 사고는 마감재 고정장치의 부식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5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2시 20분쯤 서원구 사직동 청주실내수영장 1층 로비에서 천장 마감재 일부(약 30㎡)가 10m 아래 바닥으로 무너져 내렸다.
당일은 21대 대통령 선거로 휴관 중이라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시는 천장 마감재 등을 고정하는 금속 재질 고정장치가 부식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무너진 천장 마감재는 2011년 수영장 보수 공사 당시 교체한 것으로, 지난달 정밀 안전 점검에서는 천장 균열이나 들뜸 현상이 발견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사고 원인 분석과 시설 보수, 재발 방지 조치를 진행하는 한편 지역 내 공공 체육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벌이고 있다.
1990년 9월 문을 연 청주실내수영장은 10개 레인(50m)을 갖추고 있다. 하루 평균 1500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