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공충북 충주에서 시작돼 벌써 도내에서만 모두 7개 시군으로 번진 과수화상병의 확산세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5일 충청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전날 충주 주덕읍(0.01ha)과 제천 봉양읍(0.13ha의 농가에서 과수화상병 감염이 추가로 확인됐다.
농정당국은 방제 지침에 따라 농가 출입을 제한하고 인근 농가를 대상으로 긴급 정밀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이로써 도내에서는 지난 달 12일 충주에서 첫 과수화상병 발생한 이후 모두 7개 시군, 36곳의 농가에서 12.01ha로 피해 면적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충주 20곳, 음성 7곳, 제천 5곳, 청주.진천.증평.단양 각 한 곳이다.
과수화상병은 평균기온 15.6도 이상, 최고기온 18.3도 이상이 되는 5월 초부터 6월 말까지 주로 발생한다.
한편 충북에서는 과수화상병이 2020년 무려 281ha로 정점을 찍은 뒤 2021년 97.1ha, 2022년과 2023년은 각각 39.4ha와 38.5ha, 지난해에는 28ha로 해마다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발생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