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청 제공충북경찰청은 21대 대통령 선거 관련 선거사범 69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벽보·현수막 훼손이 5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투표지 촬영·훼손 등 기타 12명, 선거운동 방해 1명 순이다.
경찰은 이 중 2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나머지 67명에 대해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0일 제천역 인근 거리에서 흉기를 들고 선거운동을 방해한 50대와 지난달 13일 증평군의 한 도로에 걸려 있던 이재명 후보 현수막을 흉기로 훼손한 70대를 검찰에 넘겼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사범에 대해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적발된 선거사범은 모두 33명(25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