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가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실시간으로 전했다. 웨이보 캡처중국 매체들이 3일 치러진 한국의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비롯해 선거 투·개표 상황을 실시간으로 타전하고 있다.
중국 관영방송 중국중앙(CC)TV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투표소 앞에서 투표 상황을 생중계로 전했다. 이후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역시 속보로 전했다.
관영통신 신화사도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전하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출구조사에서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날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은 51.7%,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득표율은 39.3%로 집계됐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7.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신화사는 특히 "당선 후 실용주의 외교정책을 추구할 것이며, 중국, 일본, 러시아, 미국 등과 우호관계를 수립할 필요가 있다"는 이 후보의 지난 2일 기자회견 발언을 전했다.
또, 이 후보가 지난 26일 SNS을 통해 "중국은 한국의 중요한 교역 상대국이자 한반도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국가"라며 "한중 관계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당선자는) 대통령직 인수인계 절차 없이 신임 대통령에 취임하게 된다"면서 "행정안전부는 4일 국회에서 열릴 대통령 취임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SNS 웨이보에서도 한국의 대선 투·개표 상황이 인기 검색 키워드에, 그리고 '이재명' 후보 이름이 실시간 검색량 급상승 키워드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