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제공 창원 시내버스 노사가 파업 엿새째인 2일 올해 임단협에 타결하고 파업을 철회하기로 했다.
파업 철회에 따라, 이날 오후 5시부터 시내버스는 정상 운행된다.
노사는 전날 밤 10시부터 이어진 밤샘 협상 끝에 임금 3% 인상, 정년 63세에서 64세로 연장, 출산장려금 지급 등에 합의했다.
또 지난해 12월 대법원 판결에 따른 통상임금 문제는현재 진행 중인 소송과 사건의 1심 판결을 보고 추후 논의해 지급하기로 했다.
시는 더 이상의 시민 불편을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해 직접 협상테이블을 마련해 협상을 중재했다. 노사도 통상임금 적용 범위 등 핵심 쟁점을 두고 첨예하게 맞서왔지만, 시민 불편 해소가 최우선이라는 점에 모두 공감하면서 협상의 타결을 봤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파업으로 인해 시민 여러분께 심려와 불편을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시는 시내버스가 유일한 대중교통수단이기에 시민들께 더욱더 커다란 상처를 남겼을 것으로 생각된다. 앞으로 시내버스 운송사업자와 소속 노동조합원 양측 모두 시민의 이동권 보장이 최우선임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