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왼쪽)과 박신양 주식회사 씨너지인터내셔날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폐공사 제공한국조폐공사는 29일 배우이자 화가로 활동 중인 박신양 작가와 미술품 및 관련 제품에 대한 브랜드보호 보안인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조폐공사에 따르면 이날 체결식은 공사 서울사옥에서 진행됐으며 성창훈 사장과 박신양 작가가 참석해 예술과 보안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형태의 브랜드보호 사업모델을 함께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박신양 작가는 최근 mM아트센터 특별기획전 '제4의 벽', 오사카한국문화원 특별초대전 'K아트를 말하다', 인천아트쇼 등의 초대 작가로서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화가들 중 한 명이다.
조폐공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박신양 작가의 판화 작품과 보증서, 엽서에 디지털 워터마크를 삽입해, 소장자 누구나 정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디지털 워터마크는 공사가 개발한 기술로 이미지에 육안으로 식별되지 않는 보안패턴을 AI로 생성·삽입하고, 전용 앱으로 이를 스캔해 정품 여부를 검증하는 기술이다.
성창훈 사장은 "이번 협력은 조폐공사의 보안기술이 민간 예술 시장으로 확장되는 혁신적인 도전"이라며 "앞으로도 공공 기술의 민간 이전과 확산을 통해 문화예술 산업의 신뢰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