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강원 원주시 명륜1동 사전투표소인 댄싱공연장 1층 투표소 앞에 시민들이 투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구본호 기자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실시되는 가운데 강원지역 193곳에 마련한 사전투표소에서도 별다른 사고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사전투표 첫날 오전 6시부터 투표가 시작되면서 이른 아침부터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기 위한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 강원지역 유권자 132만 7019명 중 17만 9793명이 투표에 참여해 13.55%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전국 평균 투표율 12.34% 보다 1.21%p 높고, 지난 20대 대선 같은 시각 강원지역 사전투표율 12.21%에 비해서는 1.34%p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태백시의 사전투표율이 16.45%로 가장 높았고 도내에서 '빅3'로 불리는 춘천의 투표율은 12.99%, 원주 12.59%, 강릉 12.48%로 각각 집계됐다. 강릉의 경우 도내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사전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생년월일과 사진이 첨부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이 필요하다. 모바일 신분증은 앱을 실행해 사진·성명·생년월일을 확인하며 화면 캡처 등 저장 이미지 파일은 사용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