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사들의 모임인 좋은교사운동이 최근 발생한 제주 중학교 교사 사망 사건에 대해 애도 성명을 내고, 명확한 진상조사와 실제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좋은교사운동은 "이번에도 교사의 생명 안전망은 작동하지 않았고, 또 한 분의 선생님이 악성 민원으로 스스로 세상을 떠나셨다"며 "교육 현실에 참담함과 비통함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좋은교사운동은 특히, "교육당국의 교권보호 정책에 대해 교사단체들이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해왔지만 그 간절한 목소리가 1년 넘게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며 "지금이라도 정책의 실효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실제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학교의 민원대응팀은 제대로 작동했는지, 교육청은 어떻게 대응했는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교육청이나 학교가 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면, 분명한 책임을 물어야만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