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미라클이 'KBO DREAM CUP 독립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KBO 제공연천 미라클이 KBO가 주최한 독립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연천 미라클은 26일 강원도 횡성 KBO 야구센터에서 열린 2025 KBO DREAM CUP 독립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용인 드래곤즈를 15-2로 꺾고 우승컵을 안았다. 올해로 세 번째 열린 이 대회에서 연천 미라클이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천 미라클은 1회초 3번타자로 나선 최수현의 적시타로 선취 득점을 기록, 주도권을 잡았다. 3회초에는 6번타자 두정민이 만루 홈런 기록하면서 5점을 냈다. 타격감이 오른 타선은 4회초 공격에서도 추가로 4점을 올리며 경기를 압도했다. 선발로 나선 연천 미라클의 최우혁은 5이닝 동안 탈삼진 7개, 3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KBO DREAM CUP 독립야구대회' MVP에 선정된 연천 미라클의 두정민(사진 오른쪽). KBO 제공연천 미라클에게는 우승 트로피와 메달, 20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이 수여됐다. 준우승팀 용인 드래곤즈에게는 10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이 지급됐다.
대회 MVP는 연천 미라클의 타자 두정민이 차지했다. 두정민은 결승전에서 만루 홈런을 터뜨리는 등 이번 대회에서 12타수 5안타 8타점 2홈런 타율 0.417로 맹활약했다. 우수 투수상은 연천의 최우혁이 받았고 우수타자상은 연천의 이현, 감독상은 연천의 김인식 감독이 각각 수상했다. 감투상은 용인의 노윤상이 선정됐다.
이날 결승전에는 허구연 KBO 총재, 김명기 횡성군수,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 및 강인권, 이택근, 이대형 전력강화위원 등이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하고 시상했다. 이번 대회는 8개팀이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