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나비
수애 조승우가 주연한 ''''불꽃처럼 나비처럼''''(이하 ''''불꽃나비'''')이 1895년 을미사변 당시 명성황후 ''''민자영''''의 내면에 초점을 맞춘 엔딩으로 영화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불꽃나비''''는 모두가 알지만, 아무도 몰랐던 여인 명성황후 ''''민자영''''과 그녀를 향한 호위무사의 불꽃처럼 뜨겁고 나비처럼 순수한 사랑을 그린 서사멜로. 드라마와 뮤지컬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명성황후 ''''민자영''''의 비극적인 삶에 대해 다뤄왔다면 ''''불꽃나비''''는 그간 다뤄지지 않았던 그녀의 내면적 고뇌와 여성으로서의 면모를 담고 있다.
지금까지도 사진 한 장 제대로 남아 있지 않은 명성황후는 그녀의 비극적 최후를 두고 사건의 배후와 정황에 대한 각종 설들이 난무할 정도로 사료가 부족한 게 사실.
1895년 10월 8일, 일본의 예비역 중장 ''''미우라''''가 이끄는 낭인 무리들이 궁에 침입, 명성황후를 시해한 을미사변은 이로 인해 국내외에서는 각종 서적과 보고서를 통해 그 날의 상황에 대해 저마다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다.
서양인의 시각에서 쓰여진 웨베르 보고서, 일본인에 의해 쓰여진 에조 보고서뿐 아니라 명성황후를 다룬 각종 소설들까지 명성황후의 마지막 순간은 어느 누구의 말이 사실인지 믿을 수 없을 만큼 다양하게 묘사되었다. 특히 이러한 정황 설명 속에는 한 나라의 국모에 대한 능멸적인 일들이 묘사되어 있기도 해 그 사실 여부에 관심이 집중돼 있다.
''''불꽃나비''''측은 "이에 제작진 또한 을미사변에 대해 국민 모두가 알고 있는 상황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결말을 표현할 지 고민해 왔다. 하지만 이번 영화는 명성황후의 최후의 상황에 대한 진실 여부에 입각하기 보다는 역사가 지켜주지 못한 왕후에 대한 애도와 위로를 담아 명성황후의 내면에 초점을 맞춘 감성적인 엔딩 장면을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김용균 감독은 ''''명성황후가 최후를 어떻게 맞이했는지 정확한 사료가 없다. 특히 무참하게 난자당했다는 설은 일부의 시각이고 주장일 뿐 역사적으로 믿을만한 사실이 아니다. 그래서 상상력을 발휘할 수 밖에 없었다"며 "최대한 명성황후에 대한 애정과 예를 갖춰 엔딩 장면을 연출했다. 이 영화를 통해 명성황후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재해석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연출의 변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