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제공정부가 7년 만에 러시아 외교부와 한러 영사협의회를 개최했다.
21일 외교부에 따르면 윤주석 외교부 영사안전국장은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알렉세이 클리모프 러시아 외교부 영사국장과 한러 영사협의회를 개최해 양국 영사 현안 전반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국과 러시아에서 매년 번갈아 개최되던 영사협의회는 2018년 11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17차 영사협의회를 끝으로 열리지 않다가 이날 7년 만에 재개됐다.
윤 국장은 이날 회의에서 '한러 영사협약', '한러 상호 사증요건 면제 협정' 등에 기반해 지속돼온 양국간의 영사 분야 협력과 인적교류를 평가했다.
또 러시아 내 우리 국민들의 안전한 체류 및 편의 증진을 위한 러시아 측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고 영사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외교부는 "양측은 영사협력을 통한 상대국 내 양국 국민 보호와 편의 증진의 중요성에 공감했다"며 "2018년 이후 7년 만에 개최된 이번 영사협의회가 양국간 영사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유용한 계기가 됐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또 윤 국장은 이날 영사협의회에 앞서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을 예방해 양국 간 영사 분야 협력을 평가하고, 우리 국민 보호에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