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제공강릉단오제위원회는 2025 강릉단오제 축제 기간(5월 27일~6월 3일) 동안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선정 20주년을 기념하는 '강릉단오제 역사관'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역사관은 '스무 살의 단오, 세계의 기억이 되다'를 주제로 구성한다. 지난 200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선정된 후, 지난 20년 동안의 전승 여정을 되짚는 전시가 펼쳐진다.
역사관은 총 세 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시각적·감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제1부 '단오, 세계의 기억이 되다'에서는 2005년 유네스코 선정 당시의 이야기와 선정 이후 20년간 이뤄진 보존 및 전승 활동을 아카이브 자료와 함께 소개한다. 제2부 '단오, 우리 안에 흐르는 시간'은 강릉단오제를 살아낸 시민들의 기억과 경험을 중심으로 한 감각적 체험 공간으로 꾸민다.
'기억의 옷장: 단오를 입다', '기억의 소리: 단오를 되감다' 등의 콘텐츠를 통해 단오가 단순한 행사를 넘어 공동체의 살아있는 기억으로 자리 잡았음을 느끼게 한다는 방침이다. 3부에서는 민속놀이, 난장을 상징적으로 풀어내며 단오의 제의적 깊이와 민중적 에너지를 동시에 전달하며 강릉단오제의 문화적 가치를 보여준다.
강릉단오제위원회 김동찬 위원장은 "강릉단오제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선정된 지 20주년을 맞은 올해, 그 의미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2025 강릉단오제는 '스무 살, 단오'라는 주제로 오는 5월 27일부터 6월 3일까지 남대천 행사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