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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늦춘 박완수 "가덕신공항, 안전하고 제대로 된 관문공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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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내는 데 집중해선 안 돼, 국제 관문공항 규모가 우선"

박완수 경남지사. 경남도청 제공 박완수 경남지사. 경남도청 제공 
정부가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수의계약 절차를 중단하고 재입찰을 추진하면서 2029년 조기 개항에 제동이 걸린 가덕도신공항과 관련해 박완수 경남지사가 "적기 개항도 중요하지만, 안전성과 국제 관문 공항의 규모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19일 열린 실국본부장 회의에서 "가덕도신공항이 지역의 숙원이었으며, 인천공항에 버금가는 동남권 관문 공항을 건설하는 것이 본래의 목적이다"며 "단순히 속도를 내는 데만 집중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가덕도신공항의 부지 조성 공사를 맡은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공사 난이도와 안전 문제로 공사 기간 연장을 요구했고, 정부가 이를 거절하면서 수의계약 절차가 중단된 상태다.

부산시는 동일한 공사 기간으로 입찰 재공고를 하는 것이 적기 개항을 위한 방안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박 지사는 "안전한 공항, 제대로 된 관문공항을 만드는 데 우선점을 둬야 한다"며 속도보다는 신중한 모습이다.

박 지사는 "필요하면 김해공항을 일부 보완해 우선 활용하면서 가덕 신공항을 제대로 계획대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선 후보들도 가덕도신공항을 포함한 부울경 발전에 대한 명확한 공약과 입장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박 지사는 우주항공 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도민에게 약속했던 글로벌 우주항공 수도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우주항공청 개청을 비롯한 연구기관과 인재 유치, 기업 유치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우주항공 산업과 관련된 축제나 행사도 장기적으로 의미 있게 검토해 내년 우주항공의 날에는 특별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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