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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매체, 北최현호 동급 구축함 진수 임박 "진수위치에 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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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 무기개발, 유관부처 긴밀협의 정보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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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달 5천톤급 구축함 최현호의 진수에 이어 동급의 신형 구축함을 건조해 청진항에서 진수할 준비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인 38노스는 15일 위성사진을 토대로 "북한이 두 번째 신형 해군 구축함 진수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38노스는 "이 구축함은 지난 14일 건조 위치에서 부두를 따라 이동하기 시작해 15일 진수 위치에 정박했다"며 "진수 준비를 위해 위장망이 제거된 모습"으로 "전방 함포는 장착되지 않았고, 전후방 미사일 발사관 탄약고와 해치가 노출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38노스는 "청진에서 신형 구축함을 진수하는 것은 북한 해군력 확장의 또 다른 진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일부는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신형 구축함 진수 준비 정황에 대해 "북한의 무기 개발 등 관련 사안은 유관부처 간 긴밀히 협의하고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북한 전문매체 '분단을 넘어'는 지난 13일 청진 함북조선소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토대로 "건조 중인 함선의 선체 길이는 약 144m로, 지난달 남포 조선소에서 진수된 최현호와 비슷한 외형을 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구축함은 최현호처럼 '수직발사장치'를 갖춘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해 요격용 미사일과 지상공격용순항미사일, 전술 탄도미사일 등을 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달 최현호 진수식 연설에서 당시 "우리는 내년도에도 이런 급의 전투 함선들을 건조할 것이며 가급적 빠른 기간 내에 더 큰 순양함과 각이한 호위함들도 건조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북한은 앞으로 구축함으로 모두 4척으로 늘려 동해와 서해에 각각 두 척의 구축함을 운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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