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신도림역 출근길 찾은 김문수…뭇매 맞은 김용태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김문수 첫 출근길 유세

"꼭 대통령 되어 달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尹 출당' 암시한 김용태 향해 일부 지지자 반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5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을 찾아 시민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5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을 찾아 시민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의 출근길 유세가 환대 속 '갈라치기' 논란으로 얼룩졌다.

김 후보는 15일 오전 서울 신도림역을 찾아 출근하는 시민들을 향해 "잘 다녀오라"며 배웅했다. 지지자들은 "김문수 대통령"을 연호했고, 이에 김 후보도 "잘 다녀오라"며 화답했다.
 
한 30대 남성은 김 후보에게 셀카를 요청하며 "꼭 대통령이 되어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뒤이어 한 여성도 김 후보와 셀카를 찍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김 후보도 길 가던 청년들에게 먼저 셀카를 제안하기도 했다.
 
다만 개찰구 근처로 지지자들이 몰리면서 일부 시민들은 "길을 내달라", "여기가 공산주의인가"라며 불편을 호소했다. 상당수 시민들은 고개를 숙이고 걷거나 선거운동원을 밀치고 지나가는 등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5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을 찾아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인사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용태 비대위원장. 연합뉴스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5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을 찾아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인사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용태 비대위원장. 연합뉴스
한편 예정 시간보다 20여분 가량 늦은 김 후보보다 먼저 와 유세하던 김용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향해서는 날선 반응이 쏟아졌다.  

한 지지자는 김 위원장의 손을 붙잡고 "우리는 다 같은 아군인데 자꾸 내부 총질을 하시면 어떡하느냐"며 "지도부 다 떠나야 정신 차릴 거냐"고 언성을 높였다.

이어 다른 지지자들도 몰려와 "집토끼 다 떠나가게 어디서 말을 함부로 하면서 갈라치기를 하고 있느냐"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시민들과 인사하러 온 자리"라며 즉답을 피했다. 항의하는 일부 지지자를 피해 자리를 옮기기도 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탄핵의 강을 넘겠다"고 하는 등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한 바 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