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동부사적지 첨성대 인근에 조성한 꽃단지를 배경으로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으며 봄날을 만끽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경북 경주시가 오는 10월까지 동부사적지 내 발천유적 발굴조사지 일원에 계절별 꽃단지를 조성한다.
이번 사업은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추진 중인 경관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다. 역사문화유산과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관광 명소로 동부사적지를 탈바꿈시키기 위해 사업을 준비했다.
경주시는 8억 원을 투입해 2만 4천㎡ 규모의 부지에 백일홍과 황화코스모스 등 계절 꽃을 심을 예정이다.
경주 동부사적지 첨성대 인근에 조성된 꽃단지. 경주시 제공이와 함께 탐방로에는 마사토로 포장하고 야자매트를 깔아 관람객 편의를 높이고, 조약돌 벤치 등 편의시설도 함께 설치해 시민과 관광객이 편안히 쉴 수 있도록 돕는다.
시는 올해 2월부터 실시설계 용역과 문화재청 국가유산 관련 협의를 완료했고,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10월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동부사적지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사계절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고, 경주의 친환경 도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