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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병원,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2단계 사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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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성실 수행 기반, 실용화 중심의 2단계 연구 본격 돌입

조선대병원 전경. 조선대병원 제공조선대병원 전경. 조선대병원 제공
조선대병원이 보건복지부 주관 '연구중심병원 육성 연구개발(R&D) 지원사업'의 1단계(2022~2024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2단계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12일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조선대병원은 지난 2022년 대사 분석 및 정밀진단 플랫폼 기반 치매 치료 및 예방 융합 연구 과제로 해당 사업에 선정돼 세브란스병원, 광주과학기술원(GIST), 민간기업 등과 함께 치매융합연구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390억 원 규모의 이 사업은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치매 조기 진단 및 치료기술 확보를 목표로, 전국적 연구 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조선대병원은 연구책임자인 하정민 교수(핵의학과)를 중심으로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과 민간기업 등이 참여해 76.4억 원(현물 22억 포함)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2030년까지 추진된다.
 
지난 1단계은 사업기간 동안 광주치매코호트 기반의 생체의료 데이터베이스(DB)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대사체 및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치매 신규 진단지표 및 유해균 발굴 연구, 관련 기전 규명, 신규 프로바이오틱스 기반 생균 치료제(LBP) 개발을 위한 기반 기술 확보 등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다.
 
2단계 사업에서는 1단계에서 축적된 데이터와 기술을 토대로 실용화 및 임상 적용에 중점을 둔 후속 연구가 진행된다. 치매 억제 프로바이오틱스를 비롯한 멀티모달 바이오 마커 기반 치매 예측∙조기진단 기술 개발에 집중해 제품개발과 임상시험을 준비할 계획이다.
 
조선대병원은 지난해 6월 의학 분야의 학술 연구와 산학 연계를 강화하고자 의생명연구원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연구중심병원 2단계 사업 착수를 계기로, 조선대병원은 의생명연구원을 중심으로 보다 체계적인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연구 성과의 실용화를 가속화하는 등 연구중심병원으로서의 역할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하정민 교수는 "2단계 사업은 단순한 연장의 개념을 넘어, 조선대병원이 보유한 다양한 임상 자원과 뛰어난 연구역량을 기업과 연계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의생명연구원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조선대병원의 미래형 연구병원 비전 실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진호 병원장은 "의생명연구원을 통해 연구 인프라 고도화, 기술사업화 지원, 산학연 협력 강화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조선대병원이 세계 수준의 정밀의료 연구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며 "지역을 넘어 국가 보건의료 R&D 허브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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