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에드워즈. 연합뉴스 스테픈 커리의 공백은 컸다.
늑대 군단이 연승을 달렸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원정 3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02-97로 눌렀다.
홈 1차전에서 하위시드 골든스테이트에 일격을 맞았던 미네소타는 홈 2차전에 이어 원정 3차전까지 잡아내면서 시리즈 양상을 뒤집었다.
골든스테이트는 1차전 도중 왼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한 커리의 공백에도 첫 경기를 잡아냈지만 이후 공백을 여실히 심각하며 연패를 당했다. 커리는 부상 이후 최소 일주일 정도는 쉴 예정으로 4차전까지는 결장이 유력한 상태다.
'앤트맨' 앤서니 에드워즈는 3점슛 5개를 포함해 양팀 최다 36점을 몰아치며 승리를 견인했고 줄리어스 랜들은 24점 12어시스트 10리바운드로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다.
워리어스에서는 33점을 기록한 지미 버틀러와 30점을 몰아놓은 조나단 쿠밍가의 분전이 돋보였지만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플레이오프 들어 로테이션에서 밀려났던 쿠밍가는 커리의 부상을 계기로 다시 출전 기회를 늘려가고 있다. 이날 눈부신 활약을 펼쳤지만 팀 전반적으로 뒷심이 부족했다.
미네소타는 마지막 4쿼터를 33-24로 압도하며 승기를 잡았다. 4쿼터 중반 에드워즈의 3점포로 84-82 리드를 잡은 미네소타는 이후 강력한 수비로 골든스테이트를 틀어막았고 그 사이 제이든 맥대니얼스, 루디 고베어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려 승기를 굳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