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새 교황 기다려…내란 맞선 민주정신 울려퍼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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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시작된 콘클라베에 "기쁨의 흰 연기 피어오르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난달 23일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천주교 서울대교구 총대리 구요비 주교와 인사하는 모습.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난달 23일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천주교 서울대교구 총대리 구요비 주교와 인사하는 모습.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7일 차기 교황 선출을 위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가 시작된 것과 관련해 "세상의 고통을 어루만질 지도자의 탄생을 알리는 기쁨의 흰 연기가 피어오르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새로운 교황님을 기다리는 대한국민의 마음을 전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새로운 교황 선출이 다시금 교회가 세상의 위기를 평화와 희망으로 인도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질곡의 우리 역사 속에 천주교는 줄곧 민주주의와 자유, 정의를 지키는 방패가 돼줬다"며 "누구보다 남북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했던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마지막 순간까지 남북의 통일을 바라셨다"고 떠올렸다.

그는 "한국인 최초로 교황청 장관에 임명된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께서도 콘클라베에 참여한다"며 "우리 국민이 그 어느 때 보다 이번 콘클라베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주목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내란에 맞선 우리 국민이 보여주고 있는 놀라운 민주정신과 회복력은 극단적 정치에 포획된 채 갈라진 세계에 큰 울림을 준다"며 "아울러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남한과 북한의 화해와 평화는 그 자체로 전 세계의 갈등과 분열에 큰 깨달음을 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가 이번 콘클라베를 계기로 세계에 울려 퍼지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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