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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신대 20주년 "실천적 목회현장의 중요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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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교회의 실천적 목회를 위한 신학적 기반을 제공해온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가 올해로 개교 20년을 맞았습니다.

교회를 하나님나라 백성공동체로 세운다는 신학의 실천성을 강조하며 한국교회에 기여하는 신학교가 될 것을 다짐했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는 학교 이름 그대로 실천신학 분야만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신학굡니다.

기독교교육학자인 은준관 박사를 초대 총장으로 지난 2005년에 설립돼, 이론신학에 머물던 한국교회에 교회 현장, 목회현장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조성돈 부총장 /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이론신학은) 성서적 기준, 교회사의 기준 교리의 기준, 조직신학의 기준을 가지고 현대에 대해서 적용하려는 거고 실천신학은 현장을 가지고 여기에 대해서 우리가 신학적으로 어떻게 응답해야 할까를 고민하는 거예요."

지난 20년 사이, 실천신대는 31명의 실천신학박사와 399명의 석사를 배출했습니다.

학교를 찾아오는 학생 대부분은 목회자들입니다.

이미 신학을 공부하고 목회현장에서 사역하던 목회자들이 이 땅에서 살아가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공동체라는 실천적 교회를 이루어가기 위해 학교의 문을 두드리는 겁니다.

시대 흐름에 따라 전공도 다양해졌습니다. 목회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사회적 목회, 평신도 신학과정 등 4개의 석사과정과 종교사회학, 목회사회학 등 6개 박사과정으로 확대됐습니다.

실천신대 노영상 총장은 "한국교회가 이제는 서구신학을 수입해 이식하는 수준을 넘어 우리의 신학적 해석 능력으로 목회현장을 재해석해나가야 한다"면서 실천신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체하고 있는 교회를 견인하고 이끄는 신학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노영상 총장 /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회가 없는 신학교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어떻게 하면 교회를 활성화 하고 교회에 필요한 신학을 하느냐라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고 의무라고 신학자의 의무라고 생각하거든요."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가 지난 28일 서울 신촌성결교회에서 개교20주년 기념 감사예배와 기념식을 가졌다.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가 지난 28일 서울 신촌성결교회에서 개교20주년 기념 감사예배와 기념식을 가졌다. 실천신대는 개교 20주년을 맞아 서울 신촌성결교회에서 학교 동문과 교직원, 후원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주년 감사예배를 드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실천신대는 교회현장, 목회현장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며 실천신학적 응답을 해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20주년 기념비전선언문]
"교파와 교단의 신학적 차이나 이해관계를 넘어서 주의 몸 된 교회의 하나 된 모습을 만들어나가는 일을 선교적 사명으로 감당하겠습니다."

초대 이사장을 역임하며 10년 넘게 학교를 섬겼던 손인웅 목사에게 공로패를 증정하는 등 기도와 후원으로 학교를 도왔던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기념식에 앞서 오전에는 20주년을 기념해서 세계적인 설교학 권위자인 폴 스캇 윌슨 명예교수를 초청해 국제실천신학심포지엄을 열었습니다.

윌슨 교수는 심포지엄에서 설교가 문학이나 건축, 회화, 음악과 같은 예술의 하나라면서, 신학적 상상력을 통해 청중을 성경 이야기 속으로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정용현 정선택 최내호 영상편집 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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