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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열풍 시대 선교 돌파구, '디지털 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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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AI 이미지 변환 열풍이 부는 등 인공지능 기술은 어느덧 우리 일상 한 부분이 되었는데요.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발맞춰 한국교회가 디지털 선교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단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기존 사역의 보조 수단이란 인식을 넘어, 차세대 선교의 핵심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기자]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의 급격한 발전은 선교 환경에도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디지털 공간이 중요한 선교지로 부상하면서 대면 중심의 전통적인 사역을 넘어선 디지털 선교를 향한 노력들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언어의 장벽을 허물고, 물리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이나 다음세대에게 효율적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다는 점은 디지털 선교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힙니다.

실제로 선교활동이 제한된 중동 지역에선 온라인 광고를 통해 복음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모집하고 SNS를 통해 소통하는 방식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 청년세대들이 신앙적인 고민과 질문을 솔직하고 자유롭게 나눌 수 있도록 돕는 AI 챗봇 플랫폼도 등장했습니다.

기술과학전문인선교회, FMnC 대표 박열방 선교사는 최근 한 교계 세미나에서 "AI와 디지털 기술이 선교의 새로운 돌파구를 제공하고 있다"며 "새로운 기술을 배척할 것이 아니라 선교를 향한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올바르게 활용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열방 대표 / FMnC(기술과학전문인선교회)]
"사역 환경의 도전과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사역적인 돌파구가 일어나고 있었는데 그것이 모두 기술과 관련됐습니다. 특히 디지털 기술과 많이 관련되어 있었습니다. 디지털 자료들이 제자 삼는 것과 성경 공부에 특별히 효과적이라고 조사되었습니다."

KWMA의 디지털 선교 교육 활용 방안.KWMA의 디지털 선교 교육 활용 방안.
한국세계선교협의회, KWMA도 디지털 선교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KWMA는 지난해 디지털선교 실행위원회를 발족하고, '선교교육', '선교행정, '선교사역'의 디지털화를 목표로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올해부턴 '디지털 선교 콘서트'를 개최해 최신 디지털 기술 정보를 공유하고, 선교사들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할 계획입니다.

KWMA는 "코로나 19 팬데믹을 계기로 디지털 기술은 선교의 필수적인 도구로 자리 잡았다"며 "효과적인 디지털 선교를 위해선 한국교회가 정책적으로 디지털 선교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용구 센터장 / KWMA 미래한국선교개발센터]
"선교 교육의 표준화로 만들어서 디지털로 같이 소통하고 교육하는 시대가 이제 우리에게 온 거죠. 선교사님들에게 디지털 학교가 탑재되고, 디지털 방송국이 탑재되는 거예요. 한국교회가 (디지털 선교에) 잘 기여한다면 세계 선교에 진짜 어마어마한 일을 할 수 있는 일들이 생길 거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한편, 선교전문가들은 "디지털 선교가 단순히 기술적 접근에 그쳐선 안된다"며 "신학적으로 뒷받침 될 수 있는 양질의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온라인 상에서의 상호작용은 대면 관계보다 깊이가 부족해 지속적인 양육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며 "관계 형성과 공동체 구축을 위한 노력이 동반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선교 전문가들은 "이단 사이비 집단들이 디지털 영역으로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한국교회가 체계적인 디지털 선교 로드맵을 구축해 디지털 선교 시대를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기자 이정우 정용현] [영상편집 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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