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1시 18분께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연합뉴스26일 오후 1시 18분쯤 강원 인제 상남면 하남리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율이 이날 오후 7시 기준으로 93%를 보이고 있다.
강원소방본부와 산림청 등에 따르면 이날 낮부터 진화 헬기 32대와 산불 진화 차량 100대, 진화 인력 508명을 투입했고, 전체 화선 5.3km 중 5km의 진화를 완료했다.
오후 7시 기준 소방당국이 파악한 대피 인원은 98가구 217명에 이른다.
산불 현장에는 오후 한때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12m에 이르는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날이 저물면 평균 풍속 4m 안팎으로 바람이 잦아들었다.
앞서 산림청은 오늘(26일) 오후 1시 18분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1295-3번지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해 오후 2시 30분을 기해 '산불 1단계'를 발령했고, 이어 4시 45분에 '2단계'로 격상했다.
산불 2단계는 예상되는 피해 면적이 '50ha 이상 100ha 미만'이며, 이틀 내 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될 때 산림청장이 발령한다.
산림당국에 이날 오후 7시 20분을 기해 진화 헬기를 철수하고 야간 진화 체제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