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령서 열린 위령제. 연합뉴스경남 의령에서 90명의 사상자를 낸 우순경 총기 난사 사건의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 행사가 오는 26일 열린다.
올해는 사건 발생 42년 만에 지난해 처음 열린 위령제가 이어지고 의령4·26추모공원 준공식도 열린다.
경찰은 경남경찰청장을 대표로 43년 만에 처음 참석해 유족에 공식 사과도 한다.
우순경 사건은 경찰로 근무하던 우범곤 순경이 1982년 4월 26일 의령군 마을 주민에게 무차별 총기 난사를 해 56명을 숨지게 하고 34명 부상을 입힌 사건이다.
당시 전두환 군사정권은 보도 통제로 이 사건을 덮은 뒤 마을 단위로 조용히 추모가 이뤄졌지만 유족 건의 등으로 지난해부터 공식적으로 위령제 등 추모행사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