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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한덕수 '탄핵' 아직 고심…"추경 15조원은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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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

박찬대 "양해나 의장 허가 없이 대정부질문 불출석"
"내란·명태균 특검법, 상법·방송법 등 재의결 추진"
박성준 "자신 있으면 나오라…언론과 국민이 검증"
'탄핵'은 아직 고심…"내일 오전까지 시간 있다"
'12조로 증액' 정부 추경안엔 "15조는 돼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5일 한덕수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해 '대선 출마론', '대정부질문 불출석'을 문제삼으며 잇따라 날선 비판을 내놓았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난가병(다음 대통령은 나인가?)' 한덕수 총리의 헌법 무시, 법률 무시, 국회 무시가 가관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 총리는 여야의 양해나 국회의장의 허가도 없이 대정부 질문에 출석하지 않았다. 정말 구제 불능 아닌가"라며 "내란 수괴 대행을 하느라 그런지, 한덕수 총리의 안하무인 격 전횡마저 윤석열의 모습을 쏙 빼닮았다"고 맹공했다.

그러면서 "한덕수·최상목 내란 대행이 번갈아 거부권을 남발한 내란 특검법과 명태균 특검법, 상법과 방송법 등 8개 민생개혁법안을 조속히 재의결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도 "한 총리는 언제까지 갈팡질팡할 것이냐"며 "자신 있습니까. 자신 있으면 나오세요"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선수로 나설 거면 빨리 심판 자리에서 내려오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며 "이 길이 나한테 이익인지, 저 길이 나에게 득이 되는지, 오로지 자기 이익만 생각하고 계산기만 두들기고 있으니 아직도 갈팡질팡 아무것도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불나방 같은 떴다방 후보들은 대한민국 현대사에 차고 넘친다. 한 총리도 결국 국민의힘, 당권파들의 꼬임에 넘어가 이용당하는 신세가 될 것"이라며 "그럼에도 출마해야 하겠다면 시간 끌지 말고, 당장 출마를 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대선에 나온다면 각오해야 한다. 언론과 국민이 대선에 출마한 한덕수 총리를 양파 껍질 벗기듯 하나하나 검증할 것"이라며 "당장 국민의힘 내부에서 한덕수를 견제하는 후보들이 면도날 같은 검증의 칼을 들이대고 폭로를 시작할 것이다. 그것을 견뎌내는 것이 현실 정치인의 숙명"이라고도 비판했다.

이어 "자신의 죄가 드러날까 봐 두려워 내란 대행을 넘어서서 대선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한 총리, 자신 있습니까? 자신 있으면 나오십시오"라며 "내란 대행의 실체가 그대로 드러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이날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 대행에 대한 탄핵 여부를 묻는 질문에 "최종 결정이 아직 되지 않았다. 본회의 일정상 내일 오전까지 결정할 시간이 있다"며 "당 내에서도 여러 의견이 병존하고 있는데, 내일 오전까지 탄핵소추안을 발의하지 않으면 추진하기 어려우니 당 입장이 자연스레 공개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정부가 12조원으로 늘린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최소한 15조원은 돼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이미 늦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아직 국회에서 심의하고 의결할 때까지 시간이 조금 더 있으니, 전향적으로 판단해서 필요한 곳에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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