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봉림기 전국실업검도대회' 여자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경주시청 검도팀이 우승 트로피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경북 경주시청 여자검도팀이 극적인 역전극을 펼치며 봉림기 정상에 우뚝 섰다.
경주시청 여자검도팀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경남 거창군 거창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2025년 봉림기 전국실업검도대회'에서 여자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박연정 감독과 6명의 선수로 구성된 경주시청은 대회 마지막 날 열린 5인조 단체전에서 충북체육회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지난해 전국체전 우승팀인 강호 부산시체육회로 3대 2, 역전승으로 금빛 검을 들어 올렸다.
경주시청 여자검도팀 선수단과 여준기 체육회장이 지난 2023년 봉림기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주시체육회 제공2013년 창단된 경주시청 여자검도팀은 이번 우승으로 다시 한번 실업무대의 강팀임을 입증했다.
현재 차민지, 한하늘, 김민지 선수는 국가대표로도 활약 중이며, 지난해 밀라노에서 열린 세계검도선수권대회 여자단체전에서는 준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강인한 정신력과 집중력으로 우승을 이뤄낸 선수단에 깊은 축하를 전하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도전과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