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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주년 감리교회, "정직과 윤리 생활로 사회적 신뢰 회복"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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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감, 6일 정동제일교회에서 '개신교 한국선교 140주년 기념대회'

김정석 감독회장, "내 삶 속에 선함과 거룩함 있어야 감리교인"
신앙회복운동·다음세대살리기·환경살림운동 등 실천 다짐
우크라이나 구급차 지원·아프리카 어린이 급식비 지원


기독교대한감리회(김정석 감독회장)가 6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개신교 한국선교 140주년 기념대회'를 열었다. 최현 영상기자기독교대한감리회(김정석 감독회장)가 6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개신교 한국선교 140주년 기념대회'를 열었다. 최현 영상기자
[앵커]

기독교대한감리회가 아펜젤러 선교사로부터 시작된 감리교 선교 14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탈종교화와 불확실성이 증폭되는 시대에 민족과 사회에 희망을 주는 교회로 거듭나자고 다짐했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140년 전 미국 감리교 아펜젤러와 스크랜턴 선교사로부터 시작한 복음의 씨앗은 우리나라 근대 교육과 의료 발전, 여성 인권 신장 등으로 이어졌습니다.

내한 선교사들의 대를 이은 헌신은 수많은 민족지도자들을 길러냈고,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산업화 등 우리의 근·현대사의 풍파를 이겨 내는 힘의 원천이 됐습니다.

(현장음) "나의 평생에 주를 송축하며 주 이름으로 나의 손을 들리라"

기독교대한감리회가 개신교 한국선교 140주년 기념예배를 감리교 첫 교회인 정동제일교회에서 드렸습니다.

기감 김정석 감독회장은 아펜젤러 선교사를 시작으로 낯선 조선을 찾은 선교사들은 복음의 능력을 믿으며 가르치고, 병을 고치고, 가난한 자를 돌보는 일에 기꺼이 한 알의 밀알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족과 사회에 소망을 주는 감리교인으로 살아가자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정석 감독회장 / 기독교대한감리회
"복음의 능력 앞에 우리는 자원하는 자들이 돼야 합니다. 성화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말로만 복음의 역사를 증거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복음이 내 삶속에 녹아져 내 삶이 하나님이 거룩하고 온전하고 선하신 것처럼 내 삶속에 선함이 거룩함이 온전함이 있어야 감리교인입니다."

기감은 선교 140주년 예배에서 '복음의 빚진 자'의 마음으로 탈종교화와 불확실성, 기후위기의 시대적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기감은 140주년 비전선언문에서 정직과 윤리 생활을 통해 사회적 신뢰도를 높이고, 사회통합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10년 뒤까지 해외 파송 선교사를 100개국, 1,500명까지 늘리고, 다음세대살리기와 북한선교, 환경살림운동의 실천성을 높여가겠다는 각옵니다.

[녹취] 최신성 목사·박재혁 평신도/ 감리교회 140주년 비전선언문
"하나님의 창조하신 세상을 보존하기 위해 환경 살림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간다. 생활 속 에너지 절감, 교회 내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재사용 가능한 친환경 물품 활용하기 등의 생활실천운동 매뉴얼을 교회마다 보급하고 실천한다."

세계 130개국 80여 교단, 8천 만 명의 감리교인이 소속 된 세계감리교협의회, WMC 레이날도 페레이라 총무도 예배에 참석해 한국 감리교회 140주년을 축하하고, 시대를 섬기는 선교적교회의 사명을 감당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선교 140주년 예배에서는 전쟁으로 고통 받는 우크라이나에 구급차를 전달하고,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한 급식비를 후원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또, 아펜젤러 선교사 4대손인 로버트 셰필트 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해 선교 140주년 예배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기자 최현
영상편집 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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