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다음 달부터 고속버스 8개사 모든 노선 차량에서 무료로 '와이파이(Wi-F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다음 달 1일부터 고속버스 8개 회사의 240개 모든 노선에서 모든 차량(1724대)에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8개 회사는 △금호고속 △동부고속 △동양고속 △삼화고속 △속리산고속 △중앙고속 △천일고속 △한일고속이다.
국토부는 그동안 고속버스 업계와 함께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장거리 노선이 많은 고속버스의 특성, 고속버스 내 높은 스마트폰 이용률 등을 고려해 고속버스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 방안을 협의해 왔다.
이번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는 KT 통신망을 사용하며, 최대속도는 400Mbps이다. 고속버스 승객은 별도 연결 비밀번호 없이 탑승 중인 고속버스의 회사의 영문명이 적힌 와이파이망에 연결해 무료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
KTX·SRT, 도시철도 및 시내버스에만 제공하던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고속버스까지 확대한 국토부는 현재 인천공항행 노선 등 일부 노선에만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 중인 시외버스에도 확대할 방침이다.
엄정희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통해 길게는 5시간 이상도 운행하는 고속버스 안에서의 지루할 수도 있는 시간을 승객들이 더 편리하고 유익하게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