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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멈춰야 내란 멈출 것"…민주노총 '尹탄핵 촉구' 총파업[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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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조합원 10만 명 오늘 총파업 돌입
전국 16개 도시에서 '尹파면 촉구' 집회 개최
"문형배 퇴임 전까지 모든 걸 갈아 넣자"
서울 광화문 광장에선 시민사회계도 동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헌법재판소(헌재)에 윤석열 대통령 즉각 파면을 요구하며 27일 하루 총파업에 돌입한 뒤 서울 광화문 광장으로 행진하고 있다. 김수정 수습기자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헌법재판소(헌재)에 윤석열 대통령 즉각 파면을 요구하며 27일 하루 총파업에 돌입한 뒤 서울 광화문 광장으로 행진하고 있다. 김수정 수습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헌법재판소(헌재)에 윤석열 대통령 즉각 파면을 요구하며 27일 하루 총파업에 돌입한 뒤 전국 곳곳에서 집회를 진행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전국 16개 도시에서 '내란세력 청산! 사회대개혁 쟁취! 윤석열 즉각 파면 민주노총 총파업·총력투쟁' 대회를 열었다. 수도권 대회가 열린 서울에선 조합원들이 △서울역 △중구 세종호텔 △서울고용노동청 등에서 집결한 뒤 광화문 광장까지 행진했다. 조합원들은 머리에 '단결투쟁'이라고 적힌 붉은 띠를 두르고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윤석열을 파면하라' 등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다. 이들은 오후 4시쯤 광화문 광장에 도착해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를 시작했다.
 
민주노총 이태환 수석부위원장은 "도대체 헌재는 무엇을 길게 고민하고 있는가"라며 "역할을 다하지 않고 좌고우면한다면 노동자와 시민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 퇴임이 오는 4월 18일로 3주 남았다. 앞으로 3주간 모든 걸 갈아넣자"고 독려했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이날 전국에서 파업, 연차 휴가 등으로 총파업에 참여한 조합원은 10만여 명이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수도권 대회에는 주최 측 추산 3만여 명이 모였다. 수도권 대회에는 민주노총뿐만 아니라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 등 시민사회계도 함께했다.
 
비상행동은 보도자료를 통해 "4월 18일에는 헌재 재판관 2명의 임기가 끝난다. 윤석열이 바라는 건 시간 끌기와 헌재 무력화다"며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비상행동 이호림 공동의장은 "우리는 우리의 일상을, 학교를, 일터를, 사회를 멈추고 이 자리에 모였다"며 "오늘 시민 총파업은 윤석열 파면과 내란세력의 처벌 없이는 더는 사회를 움직이지 않겠다는 우리 주권자 시민들의 선언"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총파업 집회가 열리는 도시는 △서울·경기·인천 △충북(충북도청) △대전(은하수네거리) △세종충남(천안터미널) △전북(전주 객사) △광주(5·18 민주 광장) △전남(순천 조례사거리) △대구(CGV대구한일) △경북(대구고용노동청 포항지청) △부산(서면 동천로) △울산(남구 삼산롯데백화점 광장) △경남(경남도청) △강원(원주 문화의 거리) △제주(제주시청 민원실) 등이다.
 
민주노총은 오는 4월에도 선고일이 지정되지 않으면 매주 목요일 총파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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