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온양읍 산불 현장. 이상록 기자울산 울주군 산불이 진화율 98%까지 이르면서 25일 오전 주불 진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산림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피해가 예상되는 면적인 산불영향 구역은 435㏊로 늘었다.
전날 63%까지 떨어졌던 진화율은 98%까지 올랐다.
이날 날이 밝으면서 오전 6시부터 헬기 14대가 동원돼 진화 작업을 재개했다.
울산 지자체 소속 공무원과 산림청 직원 등 인력 1841명이 투입됐다.
진화차와 소방차 등 장비는 101대가 동원됐다.
당국은 남은 화선이 0.4㎞ 정도로 줄어든 만큼 이날 오전 중에 주불을 진화할 계획이다.
이번 산불은 지난 22일 낮 12시 12분쯤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야산에서 발생했다.
울산 울주군은 농막에서 용접 작업 중 발생한 불티가 인근 논·밭으로 옮겨붙으면서 산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당시 용접을 했던 60대 A씨를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