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 대형 산불 발생 이틀째인 23일 의성군 산불 현장에서 산불이 확산하고 있다. 연합뉴스이틀째 진행 중인 경북 의성군 산불 확산에 따른 피해 예방을 위해 당국이 산불 현장 인근 송전철탑 일부에 대한 전력공급을 중단했다.
23일 산림청과 한국전력 경북본부 등에 따르면, 당국은 산불 발생 첫날인 전날 오후 1시 40분쯤 안계변전소~의성변전소 구간에 있는 송전철탑 55기 가운데 20기에 대한 전력공급을 중단했다.
당국은 송전철탑 사이로 산불이 통과하면 이상 고압 전류가 발생해 변전소에 피해를 줄 수 있어 이 같은 조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전력 경북본부 측은 "피해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 송전철탑 현장을 확인했는데, 상황이 심각한 정도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며 "현재 상태로는 향후에 해당 송전철탑에 다시 전력공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