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KBO 리그의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사진은 경기 승리 후 선수들이 환호하는 모습. KBO 홈페이지 캡처시범경기로 예열을 마친 2025 KBO리그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올 시즌, 새로 도입되는 제도와 변경되는 규정은 무엇일까. KBO는 20일 '올해 달라지는 사항'에 대해 8가지로 분류해 설명했다.
올 시즌 신규 도입 및 변경되는 규정은 ▲피치클락 제도 도입 및 연장전 이닝 축소 ▲ABS 스트라이크존 하향 조정 ▲타자 주자의 1루 3피트 라인 주로 범위 확대 및 전 구장 너비 통일 ▲비디오 판독 대상 플레이 확대 ▲혹서기 경기 개시 시간 변경 ▲중계 방송 및 구장 전광판 구속 표출의 일원화 ▲한국시리즈 홈 경기 편성 방식 변경 ▲KBO 기념상에 감독상 신설 등으로 요약된다.
경기가 늘어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 투수와 타자의 준비 동작에 시간 제한을 두는 제도인 '피치클락' 제도 도입은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이기 위함이다. 경기 소요 시간 단축, 국제대회 적응력 향상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정규시즌 연장전은 기존 12회에서 11회로 축소된다.
지난 8일부터 열흘간 펼쳐진 시범경기 순위. KBO 홈페이지 캡처ABS 스트라이크존도 소폭 조정이 이뤄졌다. 올 시즌부터는 타자의 신장에 비례해 상단, 하단 모두 0.6% 포인트씩 하향 조정해 상단 55.75%, 하단 27.04%를 적용한다. 기존 홈에서 1루 베이스 후반부 그라운드에 그어진 3피트 라인 안쪽으로 뛰어야 했던 규칙은 1루 페어지역 안쪽의 흙 부분까지 달릴 수 있게 확대 적용키로 했다.
혹서기(7~8월)의 주말 경기 개시 시간은 오후 5시에서 6시로 변경했다. 기존의 7, 8월에 더해 6월에도 더블헤더를 편성하지 않는다. 이밖에 한국시리즈는 올해부터 정규 시즌 1위 팀 홈 구장에서 1·2·6·7차전을 ,플레이오프 승리 팀 홈 구장에서 3·4·5차전을 개최하는 등 플레이오프 승리 팀 홈 구장 개최를 기존보다 1차례 늘렸다.
KBO 관계자는 "리그의 공정성을 강화하고 보다 박진감 넘치는 야구를 선보이기 위해 제도를 새로 만들고 규정을 변경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