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 KPGA 제공유럽 무대로 향한 김민규가 시즌 여덟 번째 대회에 나선다.
김민규는 20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싱가포르 탬파인스 소재 라구나 내셔널 골프 리조트 클럽의 클래식 코스(파72)에서 열리는 DP월드투어 포르쉐 싱가포르 클래식에 출전한다.
김민규는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2위로 DP월드투어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개막전 BMW 호주 챔피언십부터 매지컬 케냐 오픈까지 7개 대회에 출전했고, 2월 커머셜 뱅크 카타르 마스터에서 첫 톱10 진입(공동 8위)에 성공했다.
김민규는 KPGA 투어를 통해 "한국과 가까운 곳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적응 부분에서 이전 참가했던 대회들보다 수월하다"면서 "DP월드투어 대회에 참가할 때마다 항상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출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경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차 목표는 컷 통과다. 컷 통과를 한 이후에는 톱10을 넘어 우승까지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르쉐 싱가포르 클래식에는 김민규 외 베테랑 박상현과 미국프로골프(PGA) 2부 콘페리투어에서 뛰고 있는 노승열도 출전한다. 포르쉐 싱가포르 클래식에서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은 2023년 왕정훈의 공동 3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