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효산콘도 외경. 남원시 제공20년째 도심 속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전북 남원 효산콘도의 매각이 완료됐다.
남원시는 신촌동 효산콘도 부지에 대한 공매대금 최종 납부가 지난 17일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상 9층, 객실 284호 규모인 효산콘도는 지난 1991년 사용승인을 받았지만 경기불황과 모기업의 부도로 방치돼 20년이 넘도록 새 주인을 찾지 못했다.
충당된 세수만 11억 원에 이르는 등 우여곡절 속에 수도권 지역 건설 법인 ㈜코리아시티에 매각이 결정됐다.
남원시 최경식 시장은 "인수업체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