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서해안철도 건설 정책포럼'이 열렸다. 윤준병 의원실 제공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전북 정읍·고창)은 18일 "철도불모지 전북과 전남에 철도와 관광을 접목한 서해안 철도관광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전북·전남 정치권과 지방자치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서해안철도 건설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윤 의원은 "전남북 서해안 지역은 동해안 지역과 달리 철도의 불모지로 남아 있는 유일한 지역"이라며 "경제성의 잣대로만 평가되는 예비타당성조사 제도로 인해 전남북 서해안의 철도교통망 건설은 더욱 요원해지고 있는 만큼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윤 의원은 앞서 지난 1월 전북·전남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서해안 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주요 법안 내용은 전북 군산시와 전남 목포시를 연결하는 철도의 신속한 건설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는 것으로, 특히 예비타당선조사 면제 내용이 담겨 있다.
이날 포럼에서 발제에 나선 연세대학교 김진희 교수는 "서해안철도는 국가계획과 부합하고 지역주민 수용성, 지역낙후도 개선,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크다"며 "교량 최소화 등 사업비를 줄이고, 장래 교통수요를 고려한 신설역을 검토해 경제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