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 반환 절차를 마친 목동 919-7,8 전경 및 주변 위치도. 양천구 제공서울 양천구 중심부에 자리잡은 옛 홈플러스 목동점과 그 주차장 부지가 통합 개발된다.
양천구는 1만 9172㎡에 달하는 목동 919-7,8번지 일대에 대해 상반기 중 감정평가를 하고 하반기 공개 매각을 위한 일반입찰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양천구 소유의 공유재산인 이 부지는 지난 2월 21일 양천구 의회가 매각 처분에 관한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의결한 바 있다.
이곳은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이 인접한 교통 요충지이자 CBS, SBS 등 주요 방송국과 현대백화점 목동점과 행복한백화점이 밀집한 양천구의 주요 상업지역이다.
이 부지는 홈플러스 양천구로부터 25년간 임대해 홈플러스 목동점으로 사용됐으며, 주차장 부지는 주차장과 견본 주택으로 사용돼 왔다.
하지만 홈플러스 목동점 계약 기간이 지난해 11월 만료되면서 그해 12월 지상층 건물이 철거됐다. 지하층은 향후 개발 시 철거를 위한 원상복구 비용 153억원을 홈플러스가 구에 납부했다.
이들 부지는 2022년 4월 특별계획구역이 돼 오피스텔을 제외한 업무시설, 방송통신시설, 입시학원을 제외한 교육 연구시설, 관광 숙박시설 중 한 가지 이상의 용도가 도입돼야 하며 그 합은 전체 면적의 50% 이상이어야 한다.
양천구청 이기재 청장은 "해당 부지는 오랜 기간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의 염원이 있는 곳이었다"며 "미래 비전이 있는 기업이 들어와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