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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눈물의 콘서트' 했지만…10분 지연→고가 티켓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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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엔터테인먼트(ODDATELIER) 제공OA엔터테인먼트(ODDATELIER) 제공
그룹 블랙핑크 제니(JENNIE)가 첫 솔로 콘서트를 열었지만 공연 지연 및 고가 티켓 논란 등이 아쉬움을 남겼다.

제니는 지난 15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첫 솔로 정규 앨범 'Ruby'(루비) 발매 기념 'The Ruby Experience' 쇼를 개최했다.

'The Ruby Experience'는 'Ruby'에 수록된 전곡 무대를 선보이는 자리이자 제니가 한국에서 개최한 첫 솔로 콘서트로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제니는 오직 본인만의 목소리로 앨범 전곡을 소화하며 총 15곡의 라이브 무대를 보여줬다.

'Ruby'의 첫 번째 트랙인 'Intro : JANE with FKJ'와 'start a war'로 쇼의 커튼을 걷은 제니는 'Handlebars' 'Mantra' 'Love Hangover' 'ZEN' 'Damn Right' 등 쉴 틈 없이 이어지는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Seoul City' 무대 종료 후 'Seoul City' 뮤직비디오가 최초 공개됐다.

타이틀곡 'like JENNIE'와 'with the IE (way up)' 'ExtraL' 무대가 이어진 뒤 제니는 팬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네며 관객석에 불을 비춰달라고 요청했다. 제니는 관객들과 하나하나 눈을 맞추며 "꿈만 같았는데 이렇게 얼굴 보고 인사하니까 이제야 현실 같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정말 많은 배움이 있었다. 솔직한 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담은 앨범이라 모든 게 낯설고 처음 시작하는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관객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고, 관객들의 함성을 온전히 느낀 제니는 감동에 젖어 눈물을 흘리며 "정말 울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 앨범을 내고 많은 분들한테 무한한 사랑을 받았을 때 받아들이기 어려웠는데 이렇게 제 눈으로 보니까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제니는 'F.T.S' 'Filter' 무대를 끝으로 마지막 인사를 건넸고, 관객들이 제니의 이름을 연호하자 무대 위로 재등장해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고, 앞으로도 저는 언제나 좋은 음악하고, 좋은 사람이 될 테니까 계속 지켜봐 달라"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제니는 앙코르 무대로 'Starlight' 'twin'을 선보이며 공연을 마쳤다.

콘서트는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이후 시간 지연과 티켓 가격으로 혹평을 받았다.

온라인상에는 당초 러닝타임이 120분으로 안내됐지만 실제 콘서트는 75분 정도에 그쳐 시간이 너무 단축된 게 아니냐는 불만이 나왔다. 설상가상, 10분 가량 공연 지연이 발생했지만 끝나는 시간은 크게 달라지지 않아 관객들의 빈축을 샀다. 전반적인 공연 흐름과 관련해서도 무대 퍼포먼스에 치중해 소통을 아쉬워하는 팬들이 상당했다.

가장 큰 쟁점은 과연 해당 공연의 티켓 가격이 적정했느냐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최고가 22만원, 최저가 14만 3천원 짜리 공연을 불과 75분 간 관람한 것을 두고 가격이 지나치게 고가로 책정됐다는 지적을 쏟아냈다. 최근 K팝 콘서트들의 티켓 가격이 급상승한 가운데 이번 제니의 콘서트가 또 한 번 유사한 선례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우려를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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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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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VER기레기혐오2022-05-11 06:52:32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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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들은 협치만 강요하면서 뭐 어쩌라는거야. 알아서들 합시다 징징대지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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