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 제공한국맥도날드가 오는 20일부터 20개 메뉴 대상으로 평균 약 2.3% 인상한다고 14일 밝혔다.
인상 폭은 100~300원이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5월 16개 메뉴 가격을 100~400원 올린 바 있다.
우선 버거 단품 2종(불고기 버거, 치즈버거)에 한해 200원을 인상한다. 버거 세트 메뉴 기준으로는 7종에 대해 200~300원 조정한다.
대표 메뉴인 '빅맥'의 경우 맥런치(오전 10시 30분~오후 2시) 가격은 6300원으로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지만 세트 정상 가격은 200원 인상한다.
또 원두값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는 상황 속에서 '드립 커피' 1종만 200원 인상한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제반 비용이 꾸준히 인상되는 가운데, 고객들에게 전가되는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지속적인 환율 및 원자재 비용 상승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가격 조정을 진행하게 됐다"며 "고객 부담을 최대한 줄이고자 대상 메뉴 수와 인상 폭을 축소하기 위해 고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맥도날드는 주문한 메뉴를 직접 가져다주는 '테이블 서비스' 운영 시간을 확대하는 등 고객 편의성 증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