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 tvN 제공배우 김수현 측이 배우 고(故) 김새론 유가족의 거듭된 폭로에 새롭게 입장을 밝혔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최근 가로세로연구소에서 방송한 김수현씨 관련 내용에 대해 사실 관계를 바로잡고 근거 없는 루머에 대응하기 위해 명백한 근거를 바탕으로 다음 주에 입장을 밝히겠다"라고 해명을 예고했다.
이어 "긴 시간 피로감을 드리게 되어 송구스럽다. 계속되는 보도를 지양하기 위한 것으로 양해 부탁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고 김새론 유가족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수현이 고인이 15세일 때부터 6년 간 교제했으며 음주운전 사고 이후 갚으란 말 없이 7억 원을 배상했다가 이를 뒤늦게 청구하면서 고인을 생활고에 빠뜨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수현 측은 거듭 '허위 사실'이라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그러자 유가족은 김수현이 고인의 볼에 입맞춤을 하는 스킨십 사진과 김새론이 7억 원 내용증명을 받고 김수현에게 '나 좀 살려 달라'며 애원한 메시지 등을 잇따라 공개했다. 지난 12일에는 또 다른 스킨십 사진, 김수현이 군 복무 시절 고인에게 보낸 편지, 애칭으로 부르며 '사랑한다'는 내용이 담긴 엽서도 새로운 증거로 제시했다.
고 김새론 유가족은 고인이 중학생인 당시엔 교제 사실을 몰랐으며 군대 사진이 오길래 이상하게 여겼고, 그제야 이를 알게 돼 엄청나게 반대했다고 밝혔다. 유가족이 인지했을 때 고인은 고등학생이었다.
"고인이 처음부터 김수현을 좋아한 게 아닌데 김수현이 계속 접근했다는 이야기를 부모님께 했나"라는 질문에는 "그렇게 이야기를 했다"라고 답했다.
또 두 사람이 사귀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새론이가 '어린애 갖고 놀지 말라. 장난치지 말라'고 했다더라. 새론이도 나이 많은 걸 몰랐겠냐. 그런데 김수현이 '나 너 진짜 진심으로 아낀다'면서 진심이라고 그랬다"라며 "나중에 회사(골드메달리스트) 갈 때 다 봐준다고 했다.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책임질 것처럼 그랬다. 오라는 곳도 많았는데 회사 차릴 때 사귀고 있었다. (김수현이) 결혼하자고까지 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뭘 더 보여줘야 하나. 지금이라도 미안하다고 말하고, 인정해야 하는 거 아니냐. 본인 게 소중하면 남의 것 소중한 것도 알아야 한다. 한 집안을 망하게 했다"라고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