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학원 제공2025학년도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로스쿨 합격자 중 86%가 이들 학교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은 "올해 서·연·고 로스쿨 합격자를 분석한 결과, 전체 합격자 403명 중 서·연·고 출신은 86.4%인 348명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전체 합격자 중 서울대가 과반인 202명(50.1%)이고, 연세대 86명(21.3%), 고려대 60명(14.9%)이었다. 이어 카이스트 13명, 성균관대 9명, 경찰대·이화여대 각 6명, 중앙대 4명, 서강대·한양대 각 3명, 경희대·전남대 각 2명 등의 순이었다.
대학별로 보면 서울대 로스쿨 합격자 156명 중 서·연·고 출신이 88.5%(서울대 66.7%, 연세대 12.2%, 고려대 9.6%)를 차지했다.
연세대는 합격자 126명 중 90.5%(연세대 44.4%, 서울대 38.9%, 고려대 7.1%), 고려대는 합격자 121명 중 79.3%(서울대 40.5%, 고려대 29.8%, 연세대 9.1%)가 서·연·고 출신인 것으로 파악됐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39.0%로 40%선이 무너지며 최근 5년 새 최저를 기록했다. 2021학년도 44.2%, 2022학년도 44.6%, 2023학년도 46.5%, 2024학년도 46.3%였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연세대 25.2세, 고려대 26.2세였다. 서울대는 합격자의 나이를 공개하지 않았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서·연·고 출신이 강세를 보인 것과 관련해 "로스쿨은 전체 전형 총점에서 서류심사와 면접·구술고사의 배점이 높아 필기시험보다 대학 브랜드가 상당히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