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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하늘 양 살해 교사 구속영장…오전 조사서 범행 시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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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초등생 살해교사 대면조사 진행되는 대전서부경찰서. 연합뉴스대전 초등생 살해교사 대면조사 진행되는 대전서부경찰서. 연합뉴스
경찰이 고(故) 김하늘 양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교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대전경찰청 수사전담팀은 7일 오후 7시 5분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담팀은 이날 오전 교사가 입원 중이던 병원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한 뒤 대전 서부경찰서에서 7시간 동안 조사를 진행했다.

사전에 흉기를 준비하는 등 범행을 계획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에 나선 경찰은 학교에서 김 양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이유와 범행 동기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수사관의 질문에 담담하게 답변했다"며 "오전 조사에서 범행에 대해 시인했다"고 설명했다.

조사를 마친 교사는 알파벳 C가 새겨진 하늘색 모자에 흰색 마스크를 쓰고 휠체어를 탄 채 모습을 드러냈다. 교사는 유치장이 없는 서부경찰서에서 둔산경찰서로 이동해 유치장에 입감됐다.

신상 공개 여부도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통해 곧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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