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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시장 "프로축구 '용인FC' 창단, 2026년 K리그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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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프로축구단 창단, 6월 정식 신청
기존 센터와 선수자원, 후원 기반 갖춰
연구용역에서 용인시민 70% 이상 찬성
"스포츠+기업경제의 르네상스 이룰 것"

6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프로축구단 용인FC 창단을 공식 발표했다. 박창주 기자6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프로축구단 용인FC 창단을 공식 발표했다. 박창주 기자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이 "지역 스포츠와 기업경제에 또 하나의 르네상스를 이루겠다"며 프로축구단 '용인FC(약칭)' 창단을 공식 선언했다.

6일 이 시장은 용인특례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은 용인 발전과 도시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한 큰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시장이 프로축구단 창단을 결심한 근거는 △시설과 인적자원 △다양한 협력기업 △시민 수요 등 크게 3가지로 압축된다.

먼저 이 시장은 "홈구장으로 사용할 용인미르스타디움은 3만 7천여 석 규모로 지난해 10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전 등 다수 프로팀 경기를 훌륭히 소화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운영돼 온 용인시축구센터에 대해서도 핵심 기반으로 꼽았다. "김보경, 김진수, 오재석, 윤종규, 정인환 등 12명의 국가대표를 포함해 164명의 프로리그 선수를 배출한 국내 최고 수준의 유소년 클럽 시스템을 갖췄다"는 것이다.

용인시는 시 출연기관인 해당 센터를 비영리 재단법인인 '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용인시의회와 협의해 조례를 제정하고 법인 변경과 사무국 구성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오는 6월쯤 감독과 코치진, 선수단을 구성해 한국프로축구연맹에 가입 신청을 완료, 이후 내년 시즌부터 K리그2 무대에 오르겠다는 게 이 시장의 구상이다.

시는 연간 선수단 연봉과 구단 운영비 등으로 100억 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시가 60억 원을 부담하고, 나머지는 기업 후원금과 경기도 지원금, 수익사업(관람료, 구단 프로모션 등)으로 마련한다. 창단 첫해에는 연맹 가맹비와 버스 구입비 등으로 10억 원이 더 든다.

용인FC 창단 관련 세부 계획들을 설명하고 있는 이상일 시장 모습. 박창주 기자용인FC 창단 관련 세부 계획들을 설명하고 있는 이상일 시장 모습. 박창주 기자
이 같은 재원 마련을 위해 이 시장은 용인지역의 유수한 기업들과의 협력 강화를 앞세웠다. 그는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중심도시이자 가장 역동적인 도시인 우리 용인과 용인의 기업들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앞서 민선 8기 용인시는 지난 2022년 하반기 관련 연구용역을 통해 시민 70% 이상이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에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를 냈다.

이상일 시장은 "시민들의 공감대도 충분히 형성됐다고 생각한다"며 "프로축구연맹 고위층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고, 앞으로 창단준비위원회를 꾸려 꼼꼼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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