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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생산·소비·투자 2개월 만에 '트리플 감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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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업생산지수, 2020년 2월 이후 최악의 낙폭 기록
반도체조차 0.1% 증가 그쳐…소매판매도 감소세 전환
설비투자, 2020년 10월 이후 가장 많이 줄어

통계청 제공통계청 제공
올해 첫 달 산업 통계 지표에서 생산과 소비, 투자가 전월에 비해 나란히 감소한 '트리플 감소'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1.2(2020년=100)로 전월보다 2.7% 감소했다.

이번 감소폭은 국내에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퍼지기 시작했던 2020년 2월(-2.9%) 이후 4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지난해 11월에도 '트리플 감소'를 기록하며 전산업 생산이 1.2% 감소했다가, 전월(지난해 12월)에는 1.7% 올랐는데 이번에 다시 감소하며 '갈지자 행보'를 보였다.

부문별로는 제조업(-2.4%)을 포함한 광공업(-2.3%)이 감소했다. 그나마 기타운송장비(2.8%)에서 생산이 늘었지만 그동안 한국 경제의 버팀목이었던 반도체 생산은 0.1% 증가에 그쳤고, 반도체조립장비 등 기계장비(-7.7%)와 OLED 등 전자부품(-8.1%)에서 크게 줄었다.

통계청 이두원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전자부품은 베트남 등 수출 감소로 모바일용 등 OLED 생산이 감소했고 국내 LCD 업황 둔화로 생산이 감소했다"며 "기계장비의 경우 전월 HBM 관련 반도체조립장비 생산이 증가한 기저효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내수부진이 계속되면서 도소매(-4.0%), 운수·창고(-3.8%)를 중심으로 서비스업 생산도 0.8% 감소했다. 건설업 생산은 4.3%나 떨어져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감소폭이 컸다.

이에 대해 이 심의관은 "기계장비 도매 및 종합소매 등 감소, 시내버스 이용량 및 화물운송 중개·대리 감소 등으로 도·소매, 운수·창고 등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소비 지표인 소매판매 역시 0.6% 감소하면서 한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1.1%) 판매가 늘었지만 의복 등 준내구재(-2.6%) 감소폭이 컸고, 화장품 등 비내구재(-0.5%)도 줄었다.

특히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12.6%) 기타운송장비 등 운송장비(-17.5%) 모두 줄어 전월 대비 14.2%나 감소했는데, 2020년 10월(-16.7%) 이후 가장 낙폭이 컸다.

또 이미 지은 건설기성이 건축(-4.1%)과 토목(-5.2%)에서 공사 실적이 줄면서 4.3% 감소해 6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앞으로 지을 건설수주 역시 전년동월대비 25.1%나 줄었다.

현재 경기를 알려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4, 앞으로의 경기를 전망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100.4를 기록하며 각각 0.4p, 0.3P씩 전월보다 하락했다.

이 심의관은 "전월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와 긴 설 명절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주요 지표가 마이너스로 전환됐다"며 "생산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회복을 견인하고 있지만 그에 비해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경제심리 위축으로 소비, 건설투자 등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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