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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뮤지션 17인에게 묻다, 요즘 가장 '애정'하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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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3월 8일 오늘은 세계 여성의 날입니다. 두 편으로 나누어진 기획 중 두 번째 편에서 CBS노컷뉴스는 여성 뮤지션으로부터 요즘 가장 애정을 쏟는 대상이 무엇인지 들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니쥬 마코, 르세라핌 허윤진, 브브걸 민영, 선우정아, 아르테미스 희진, 안신애, (여자)아이들 전소연, 예빛, 오마이걸 유아, 윤하, 이영현, 제이미, 츄, 치즈 달총, 코나, 트리플에스 서연, 하이키 옐(가나다순)이 보내온 답을 공개합니다.

여성의 날 기획 ② 여성 뮤지션이 지금 가장 애정을 쏟는 것

맨 윗줄 왼쪽부터 윤하, 이영현, 제이미, 츄, 마지막 줄 왼쪽부터 치즈 달총, 코나, 트리플에스 서연, 하이키 옐. 각 소속사 제공맨 윗줄 왼쪽부터 윤하, 이영현, 제이미, 츄, 마지막 줄 왼쪽부터 치즈 달총, 코나, 트리플에스 서연, 하이키 옐. 각 소속사 제공

니쥬 마코


1) 드라마 감상: 드라마를 단순히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여러 장면에서의 다양한 감정 표현과 각 등장인물을 나름대로 분석해 보면서 연기에 대해 배우고 생각해 보는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입니다. 또한 드라마를 보면서 다양한 언어 공부도 되어 일석이조라고 생각해요.

2) To-do 리스트 노트: 제가 예전부터 사용하고 있는 필수 아이템인데요. 약 9년간 115권을 작성할 정도로 정말 애정하고 있는 저만의 아이템입니다. 이 노트 없이는 하루를 시작할 수 없을 만큼 중요한데요. 스케줄에 맞춰 몇 시부터 몇 시까지 무엇을 할지, 레슨이 있는 날이면 어떻게 수업에 임할지 등 계획을 세우고 자기 전에는 잘했는지 체크하며 하루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르세라핌 허윤진


요즘 저희 피어나에게 애정을 가장 많이 쏟는 것 같습니다. 저희에게 쏟는 애정을 배로 돌리고 싶어 더 다가가고 좋은 영향을 주려 합니다. 곧 컴백을 하고 이어서 투어를 하는데요. 올해는 웃는 일이 많길 바라요.

브브걸 민영


늘 그랬지만‥ 우리 얌얌이 쩝쩝이(반려견입니다). 아픔이 많은 아이여서 더 행복하게 해 주고 싶어요. 못 받았던 사랑과 관심 속에 건강하게 오래 같이 살고 싶어요.

그리고 또 한 가지 저 자신에게 더 집중하고 더 사랑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면서 새로운 취미 같은 것들을 만들어 나가고 계속 도전해 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평소 게을렀던 나 자신에게 운동이나 자기 관리도 철저히 하라고 자기 최면을 수시로 주입하고 있어요 ㅋㅋ 잘 안 쓰던 다이어리도 쓰고 있구요!

선우정아


나의 정신. 행위와 사고 모두 멀티태스킹에 지배당해 온 정신의 회복을 위해 작은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거창한 건 아니고요, 명상과 멍때림 사이쯤인 것 같아요. 아무 생각도, 잔상도, 감각도 안 떠올리고 안 느껴보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고 있습니다. 뇌에 과부하가 걸리는 느낌을 해소하는 데에 도움이 되고 있어요.

아르테미스 희진


일기장입니다.

어쩌면 먼 훗날 저의 자서전이 될 수도 있는 일기를 매일 쓰려고 노력 중입니다. 저의 희로애락이 가감 없이 담겨있는 공간 중 하나이기 때문에 몇 달 전의 일기를 다시금 펼쳐보아도 그때의 감정과 온도가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그곳이 저의 어떤 영감을 다시 일으킬 수 있는 스토리보드이기도 하구요.

안신애


나 자신. 여러모로 애정을 주고받기가 어려운 세상에서 애정 쏟기 최후의 안전한 대상인 듯. 그러나 애정을 쏟기도 참 어색한 대상. 그래서 연습 중이다. 글쓰기, 운동, 하고 싶은 것들 하기, 잘하는 일 장려하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가 실험 애정 쏟기 연습을 통해 분석하고 달래어 최소한의 진정한 '애(愛)'가 무엇인지 알기 위해 애쓰고 있다.

(여자)아이들 전소연


자동차. 음악을 찾아들을 때 외에 이동할 때 차 안에서 자연스럽게 음악을 들을 수 있다. 그래서 가장 애정한다.


예빛


요즘 가장 애정을 쏟는 대상은 저 자신인 것 같아요. 2025년이 시작되면서 어떻게 하면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음악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해 보며 그러기 위해서는 제 몸 건강과 멘탈까지 잘 가꾸고자 노력하고 있는 요즘인 것 같습니다!


오마이걸 유아


요즘은 한 사람의 인생을 다룬 영화들에 대해서 관심이 많습니다. 보다 보면 사람이 사람으로서 느낄 수 있는 여러 가지 감정 중 아름다운 부분뿐만 아니라 처절한 부분들까지 보게 되면서 느끼는 게 많습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들여다보면서 보여지는 감정과 반응에 대해 보다 보면 앞으로 어떻게 인생을 받아들이고 나아가야 하는지 큰 영감을 받습니다.

맨 윗줄 왼쪽부터 니쥬 마코, 르세라핌 허윤진, 브브걸 민영, 두 번째줄 왼쪽부터 선우정아, 아르테미스 희진, 안신애, 마지막 줄 왼쪽부터 (여자)아이들 전소연, 예빛, 오마이걸 유아. 각 소속사 제공맨 윗줄 왼쪽부터 니쥬 마코, 르세라핌 허윤진, 브브걸 민영, 두 번째줄 왼쪽부터 선우정아, 아르테미스 희진, 안신애, 마지막 줄 왼쪽부터 (여자)아이들 전소연, 예빛, 오마이걸 유아. 각 소속사 제공

윤하


저희집 강아지 까망이, 뿌아와 곧 봄이 되면 돋아날 식물들입니다. 주는 기쁨의 즐거움을 알고 부터 상대가 받아주는 것도 받는 것의 일종이라는 걸 느끼는 중이에요.


이영현


이영현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두 번의 임신과 출산 이후, 빅마마 활동과 제 개인의 활동을 병행하면서 미처 챙기지 못한 것들이 있어서 요즘 하루가 바쁘게 저 자신을 돌보는 중이에요. 작년 12월 정규앨범 발매와 단독 공연 후, 체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어서 열심히 체력 증진을 위해 하루하루 힘 쏟고 있구요 ㅎㅎ

큰 아이가 초등학교를 들어가게 돼서 여러 가지 가정적으로 제가 돌봐야 할 시점들이 온 것 같아서요 ㅎㅎ 좋은 엄마는 못 될지언정 멋진 엄마라도 되어 보자는 심정으로 저 자신과 가족들을 돌보는 것에 하루하루 보내며 힘 쏟고 있어요. 어느 정도 아이들도, 저도 달라진 환경에 적응하고 나면 또 다른 도전을 위한 제 개인의 역량 발전을 위해 힘쓸 예정입니다ㅎ

제이미


저는 요즘 저랑 같이 함께하는 고양이 '요다'랑 시간을 보낼 때 가장 행복한데요. 옛날에는 매일 나가면서 즐겼다면 그때는 상상 못 했을 만큼 어느덧 집순이가 되어 있네요. 행복합니다!


레고 만들기, 건강한 몸 만들기.

레고 만들기는 집에서 혼자서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놀이 중 하나인 것 같아요. 하나씩 조립하고 쌓아가며 만들어 가는 과정들이 소소하지만 뭔가 모를 뿌듯함 속에 저만의 즐거움이 생겨나는 것 같아요. 그리고 건강하게 운동하는 것은 제가 꾸준히 정성을 쏟고 있는 일과 중 하나에요. 건강이야말로 행복의 원천이라 생각해요.  

치즈 달총


저한테 쏟고자 했지만 잘되지 않아서 키우고 있는 고양이들한테 쏟고 있습니다. 내 삶의 질은 잘 못 챙겨도 냥생은 늘 주시하고 있는 중. 애들이 행복하면 저도 행복해지니까요! 다음 생은 고양이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코나


영화나 어떠한 영상을 볼 때 그들이 보는 시선과 대화에 대해서 더 보게 되는 거 같아요. 제가 어떠한 것을 볼 때 느끼는 감정이나 시선을 저 스스로 알기에 시간을 두고 알게 되는데, 단편적인 게 아닌 다양한 부분들이 저한테 영감이 되기도 하고 매력적인 거 같아요.

트리플에스 서연


요즘 가장 애정을 쏟는 대상은 당연할 수도 있지만 트리플에스, 저의 팀입니다. 컴백을 준비하고 있기도 하고 요즘 들어 무대에 대한 생각과 연구를 많이 하고 있어요. 어떻게 하면 저의 옆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인생이 더 재미있을 수 있을까 하면서요 ㅎㅎ 트리플에스를 사랑해 주시는, 음악을 사랑해 주시는, 저 윤서연을 사랑해 주시는 사람들에게 저는 희로애락을 선물해 드리고 싶거든요.

하이키 옐


아무래도 작업하는 게 제가 요즘 가장 애정을 쏟는 일인 것 같아요. 작업이라는 게 마음처럼 안 풀릴 때도 많지만 제가 그동안 쌓아왔던 감정들을 예쁘게 만들어서 풀 수 있는 저에게는 정말 좋은 활동인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결과적으로도 만족스러운 작업물이 나오면 더 뿌듯해지고요. 그리고 요즘은 기타를 조금씩 연습하면서 미래에 제가 더 멋있고 색다른 무대를 만드는 모습을 상상하기도 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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