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제공고군택이 아쉽게 우승에 실패했다.
아시안투어와 호주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린 뉴질랜드오픈에 출전한 고군택은 2일 뉴질랜드 퀸스타운 밀브룩 리조트(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21언더파 263타, 순위는 5위에 그쳤다.
대회 사흘째 3라운드까지 고군택은 단독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마지막 날 후반부에서 흔들리며 우승을 놓쳤다.
고군택은 전반까지 1언더파를 치며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3번 홀(파4)과 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작성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하지만 11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어 13번 홀(파4)부터 15번 홀(파3)까지 3홀 연속 보기를 치며 순위가 떨어졌다.
이로써 고군택은 최종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세계 4대 골프 메이저 대회인 '디 오픈 챔피언십' 출전을 목표로 했지만, 물거품이 됐다.
우승 트로피는 라이언 피크(호주)의 몫이었다. 피크는 4라운드에서만 버디 5개를 낚아 최종 합계 23언더파 261타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잭 톰프슨(호주), 이언 스니먼(남아프리카공화국), 히가 가즈키(일본)는 22언더파 262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한국 골퍼 이동민과 김학형은 13언더파 271타로 공동 29위에 그쳤다. 김비오는 6언더파 278타로 공공 59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