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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제국의 시대, 한국이 선택해야 할 외교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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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제국 없는 제국주의 시대'

개마고원 제공 개마고원 제공 
김성해 대구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가 저술한 '제국 없는 제국주의 시대: 다가온 탈제국의 조류, 한국호의 방향타는 어디로?'는 현대 국제질서 속에서 지속되는 제국주의적 영향력을 분석하고, 한국의 외교적 선택을 조망한다.

저자는 전통적인 제국은 사라졌지만, 미국을 중심으로 한 앵글로색슨 국가들이 경제·군사·정보 동맹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제국주의를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오커스(AUKUS), 파이브 아이즈(Five Eyes)와 같은 네트워크를 통해 지식과 정보 권력을 행사하며, 심리전과 미디어를 활용해 자발적 협력을 유도하는 '감시제국'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책은 '제국주의는 여전히 존재하는가', '초제국 미국의 탄생', '제국의 통치술', '탈제국 시대, 한국의 길' 등 5개의 주요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브릭스(BRICS)와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의 부상을 중심으로 미국 중심의 일극 체제가 다극 체제로 전환되는 '탈제국' 움직임을 분석하며, 한국이 이에 적절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저자는 한국이 미국 중심 질서에 지나치게 종속되어 '제국맹(帝國盲)' 상태에 빠져 있다고 비판하며, 스위스나 오스트리아처럼 중립적인 외교 정책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한다. 단순히 강대국 질서에 편입되는 것이 아니라, 독자적인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책은 국제정치와 지정학적 흐름을 분석하며, 한국 외교와 국가 미래 전략에 대해 새로운 논의를 제시한다.

김성해 지음 | 개마고원 | 3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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