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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출발? '키움 유일 外人 투수' 로젠버그의 어깨가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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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로젠버그. 연합뉴스키움 로젠버그. 연합뉴스
'유일한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키움 히어로즈)는 에이스 역할을 다해낼 수 있을까.

프로야구 키움은 2025시즌 독특한 외국인 선수 구성으로 눈길을 끌었다. KBO리그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투수 1명, 타자 2명으로 외국인 선수를 꾸렸다. 다른 9개 구단들은 투수에 2명을, 타자는 1명만 배치했다. ​이번 키움의 사례는 KBO리그 외국인 선수 등록이 3명으로 늘어난 2014년 이후 처음이다.

우선 타자는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 루벤 카디네스를 데려왔다. 작년 최하위(0.264)였던 팀 타율을 보완하기 위한 영입이다. 또 키움의 작년 팀 OPS(출루율+장타율)는 0.717에 머물렀다. 타점도 641개, 홈런 104개로 대부분 팀 타격 지표에서 기록이 좋지 못했다.

투수는 로젠버그를 영입했다. 키움은 2024시즌 마운드 원투펀치로 활약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KT 위즈), 아리엘 후라도(삼성 라이온즈)와 재계약을 포기하고 새 외국인 투수를 영입했다.

로젠버그는 2016년 MLB 드래프트 8라운드 전체 240번으로 탬파베이 레이스에 입단했다. 빅리그에는 2022년에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데뷔했다. 로젠버그는 작년까지 MLB 3시즌을 뛰며 17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했다.

올해는 키움에서 '에이스' 중책을 맡았다. 1차 스프링캠프에서는 좋은 컨디션으로 준수한 피칭을 선보였다. 첫 불펜 피칭에서 직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여러 구종을 체크하며 30구를 던졌다. 두 번째 투구에서는 강도를 높여 투구 수를 40개로 올렸다.

로젠버그는 당시 "컨디션은 매우 좋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기간 루틴에 맞춰 차근차근 시즌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로젠버그의 투구를 지켜본 이승호 투수코치는 "준비를 잘 해온 것 같다. 두 차례 피칭 모두 안정적인 제구를 보여줬다"며 "스트라이크 존을 크게 벗어나는 공이 없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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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건은 실전에서 경기력이다. 로젠버그는 최근 평가전에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키움은 26일 대만 핑동 야구장에서 대만 프로야구 중신 브라더스와 평가전을 치렀다. 로젠버그는 이날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40구를 던지며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을 작성했다.

특히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탓에 많은 공을 던져야만 했고, 투구의 효율이 떨어졌다.

작년 최하위를 기록한 키움의 반등을 위해서는 로젠버그의 어깨가 무겁다. 준비를 마친 로젠버그가 다가오는 시즌에 어떤 경기력을 선보일지 큰 관심이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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