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해양수산부의 2025년 어촌신활력증진 공모사업에 도내 4개 시군이 선정돼 국비 283억 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3년부터 5년 동안 전국 300곳에 3조 원을 들여 낙후된 어촌의 경제·생활환경 개선과 안전 기반을 확충하는 것으로, 어촌경제플랫폼·어촌생활플랫폼·어촌안전인프라 개선 등 3가지 유형으로 추진된다.
도내 4곳에 모두 490억 원(국비 283억 원)을 투자해 소멸 위기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우선 재정 지원과 민간 투자 유도로 이뤄지는 어촌경제플랫폼 조성 사업에는 사천 삼천포항(신향항)이 선정돼 국비 포함 모두 300억 원이 투입된다.
3075억 원이 투입되는 남일대 호텔·리조트 조성 민자사업과 사천바다케이블카 등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해양수산 휴양 중심의 어촌경제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297명의 고용유발효과와 459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방문객 95만 명 증가가 예상된다.
자립형 어촌을 만드는 어촌생활플랫폼 조성 사업에는 통영 연화항이 선정됐다. 연화도와 우도를 아우르는 테마길 조성, 자연휴양센터 새 단장, 캠핑장 조성, 체류형 거점 공간 등을 마련하고자 국비 포함 100억 원을 투자한다.
생활·안전시설을 개선하기 위한 어촌안전인프라 개선 사업에는 거제 창촌항과 고성 용호항이 선정됐다. 국비 포함 90억 원을 들여 방파제 정비·물양장 조성 등을 추진된다.
도는 다음 달부터 기본계획·인허가 사점 검토에 나서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년간 어촌신활력증진 공모사업에 모두 21곳이 선정돼 국비 1237억 원을 확보했다.